서론
최인훈은 소설과 희곡의 세계를 연동하며 환상성과 현실성을 결합하여 비극적인 삶의 모습과 이를 극복해가는 인물의 서사를 한국적 신화와 원형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의 텍스트에서는 특히 문학적 관념으로서의 이상향과 철학적 태도로서의 실존성을 간결하고 탁월한 연극적 장치를
최인훈의 희곡집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문학과지성사)에 실려 있는 희곡 7편 중 한 편을 읽고 감상문을 쓰시오.(최인훈의 문학적 궤적과 그의 희곡작품의 특성에 대한 조사내용을 포함시킬 것, 감상내용을 서술할 때 근거가 되는 작품의 부분을 반드시 직접 인용할 것)
Ⅰ. 서론
우리문학은
최인훈전집 열번째 권인 이 희곡집을 통해, 세월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거장의 작품을 많은 독자들이 만나 ‘연극을 읽는 진정한 즐거움’을, 그 진수를 만끽하기를 바란다.
이 장에서는 최인훈의 희곡집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문학과지성사)에 실려 있는 희곡 7편 중 한 편을 읽고 감상
희곡 작가이다. 7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최인훈이 희곡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던 것을 무엇이며, 희곡 장르를 통해 제시할 수밖에 없었던 주제 속에 담긴 역사 의식을 살펴보려는 것이 본 논고의 목적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문학 작품은 당시 시대 상황 속에 잉태되고 탄생된다고
연극적 장치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그의 다른 작품들이 거의 다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는 것과 달리 우리의 텍스트는 인물의 소외와 희생이 치유되고 소망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특별하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최인훈의 희곡집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문학과지성사)에 실려 있는 희곡
최인훈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원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고대 설화에 등장하는 전설상의 인물들을 끌어 들여 새롭게 재해석하고 그들의 성격적 특성을 살려내고 있다.
부부의 몸을 빌려 세상에 태어난 아기장수의 형상은 ‘몸에는- 비늘이, 돋아 있고, 겨드랑 밑에- 날개가- 붙어’있는 모습이
자신의 사고를 선택적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인물이 극의 진행을 끌고 간다”는 원칙을 정하게 되는데 이 원칙이 이후의 희곡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최인훈 고유의 ‘희곡쓰기 원칙’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 둥둥 낙랑둥)
3. 플롯구조
3-1 개연적 인과관계를 지닌 플롯
최인훈문학의 초반을 장식하는 작품들이 모두 군에 있을 때 집필된 것이다.
군에 몸담고 있는 동안 그는 4·19 학생 혁명과 5·16 군사 혁명을 겪었다. 더욱이 민간 생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군대라는 조직 생활에서 최인훈은 갖가지 사람들을 만나고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였다. 한 대담에서 그는 1960
최인훈의 문학적 궤적과 그의 희곡 작품에 대한 특성을 함께 논하며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겠다.
Ⅱ. 본 론
1.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 줄거리
최인훈은 1970년 온달 설화를 소재로 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창작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 소재인 설화를 연극적으로
문학과 사회』,Vol.9 No.3(35) p.1362
이처럼 전후의 문제소설로, 한국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광장>은 국내 순수문학 작품 중 드물게 100쇄를 돌파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독일어판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한편 최인훈은 1966년 단편 <웃음소리>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연극